- 5월 31일 광명시 평생학습원, 오르프 음악교육의 근본 철학으로 돌아가는 시간 마련 -
한국오르프슐베르크협회(KOSA)는 오는 5월 31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2025년 춘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Back to the Original(본질로의 회귀)’이라는 주제 아래, 오르프 교육의 핵심 철학을 재조명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심화된 감각 경험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내부 강사진으로만 구성되며, 회장단이 직접 강의자로 나선다. 세미나는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Voice in Singing’, ‘Voice in Playing’, ‘Voice in Dancing’이라는 주제를 통해 노래, 연주, 움직임을 하나의 통합된 감각으로 접근하는 오르프 교육의 전형을 구현한다.
‘Voice in Singing’ 세션은 노래 부르기가 지닌 교육적 의미와 오르프 접근에서의 핵심 역할을 조명한다. 노래는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가장 근본적인 음악 활동이며, 오르프 교육에서는 놀이, 대화, 동작, 악기 등 다양한 방식과 결합된 통합적 접근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장해 간다. 이 세션에서는 발성법, 악곡 선정의 기준, 노래 부르기를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과 수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제 지도 전략이 공유된다.
‘Voice in Playing’ 세션에서는 교회선법을 중심으로 한 소리 감각 훈련과 창작 활동이 전개된다. 장조와 단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선법은 익숙하지 않은 소리의 질감과 구조를 경험하게 해주는 새로운 음악 언어로 작용하며, 음악을 보다 열린 감각으로 수용하는 기반이 된다. 악기 연주와 신체 표현, 말리듬이 결합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음악을 단순히 듣고 연주하는 것을 넘어, 감각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작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음악적 다양성에 대한 수용력은 물론, 예술 감수성과 창의적 표현 능력을 함께 확장할 수 있다.
‘Voice in Dancing’ 세션은 음악과 움직임의 관계를 통해 감정과 상상력, 창의성을 표현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오르프 교육에서 움직임은 음악의 일부이자 전체로 기능하며, 아이들의 감정, 이야기, 생각을 몸으로 말하게 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모방에서 창조로**, **단순한 움직임에서 복합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하는 흐름 속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움직임을 활용해 수업을 설계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접근을 제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르프 교육을 실천하는 현장 교사들에게 오르프 접근법의 철학적 뿌리를 다시 인식하고, 실제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예비 교육자들에게도 열린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오르프슐베르크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음악·유아교육 등 관련 전공의 대학생은, 춘계 또는 추계 세미나 중 1회 무료 참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이를 통해 미래 교육 현장의 주역들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오르프 교육의 지속 가능성과 확산 기반을 넓히고자 한다.
한국오르프슐베르크협회 관계자는 “이번 춘계세미나는 오르프 교육의 본질을 다시 마주하는 자리”라며, “교사들이 음악을 몸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과의 수업에서도 본질적 예술교육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