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사랑을 담은 동시의 맛집, 반려견 이야기까지 신선한 감동 -
자연과 가족, 그리고 반려견을 소재로 한 따뜻하고 재미있는 동시집 『마시멜로 맛집』이 출간되었다. 한재숙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다정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동시집에서 느껴지는 한재숙 시인의 자연과 가족을 담아낸 동시 세계는 사계절의 변화를 수채화처럼 담아낸 작품들로, 도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안정감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1부에서는 봄부터 겨울까지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작품들이 주로 실려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봄을 알리는 「봄이 왔다고」, 여름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매미네 노래방」, 가을의 풍성함을 전하는 「마시멜로 맛집」, 겨울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첫눈」 등이 있다. 특히 「첫눈」은 아이들이 첫눈을 마주하며 느끼는 순간을 단 네 줄로 표현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가족과의 따뜻한 교감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일상을 소박하고도 정감 있게 담은 동시들도 인상적이다. 「할머니 밥상」, 「사랑 한 잔」과 같은 작품들은 가족 간의 교감을 담았으며, 4부에서는 반려견 누렁이와 흰둥이의 이야기가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진다. 반려견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은 요즘 사회를 반영해, 가족의 사랑이 동물에게도 확장되는 모습을 그린 점이 신선하다.
『마시멜로 맛집』 동시집은 자연과 가족, 그리고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되찾고자 하는 한재숙 시인의 바람이 담겨 있다. 사계절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따스함을 전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인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소박한 행복을 동시를 통해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사랑, 그리고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마시멜로 맛집』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