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생성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수업모습
챗GPT가 생성한 디지털교과서를 도입 후 수업모습

2030년, 대한민국의 한 작은 도시학교에서는 오늘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교실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아이들의 눈빛은 기대로 반짝입니다. 책상마다 놓인 태블릿에서는 AI 교사가 아이들을 반기며, 그들이 직접 선택한 교과목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배워볼까요?" AI가 묻습니다.

수지는 과학 수업을, 현우는 역사 수업을 선택합니다. AI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개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는 바로 대한민국이 2025년부터 전면적으로 도입한 AI 디지털 교과서 덕분입니다.

교육부는 이 기술을 도입하면서 '학생 중심, 맞춤형 학습'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AI는 각 학생의 학습 스타일과 속도를 파악하여 최적의 교육 경험을 제공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이 기술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더 깊은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이 변화는 교육계에 일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AI 교과서가 교사의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반면, 기술 지지자들은 AI 교과서가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에게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AI 교과서의 도입이 가져올 교육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기술이 교육 방식을 혁신하고, 학습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은 이 디지털 혁명을 통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조용호 /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 KAIST 국가미래전략고위과정 수료, 저서 : 뉴 사피엔스 챗GPT(공저)
조용호 /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 KAIST 국가미래전략고위과정 수료, 저서 : 뉴 사피엔스 챗GPT(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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