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항공·반도체 인재 양성 가속 페달 밟다

2025-11-25     배윤주 기자
'2025년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역협력소위원회'를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4일 '2025년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역협력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된 직업교육 협력 체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항공, 반도체, 바이오 분야의 직업계고와 지역 대학, 기업, 유관 기관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하여 2025년 실천 운영 계획과 2026년 사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을 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취업에서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업이 협력하는 '인천 취업성공학교'는 지난 3년간 항공MRO와 반도체 분야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온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꼽힌다. 참석자들은 올해 혁신지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과 산업 협력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항공 분야 협력이 기존 항공MRO를 넘어 항공물류 분야까지 확대된 점이 주목받았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주율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전략적인 접근으로 분석된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교육 당국이 주도하여 지역 산업의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길러주는 핵심 플랫폼이다. 도성훈 교육감이 이끄는 인천시교육청이 항공, 반도체, 바이오 등 인천의 전략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인프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전문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특히 '인천 취업성공학교'와 같이 교육-지자체-기업이 연계된 산학일체형 모델은, 졸업생의 높은 취업률과 더불어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보장하는 상생 구조를 만든다. 이번 회의에서 항공 분야 협력이 항공물류까지 확대된 사례는, 직업교육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수요 반영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청년 세대의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중' 심화 현상 속에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 기회 제공은 가장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대두된다. 인천시교육청의 혁신지구 사업은 이러한 탐구적 내용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기업이 참여하여 현장의 기술 변화를 반영하고, 학생들에게 채용으로 직접 연계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날 이유'를 줄이고 '정주할 이유'를 강화한다. 이는 단순한 취업률 수치를 넘어,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인 삶을 계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자본 축적의 과정이다. 앞으로 혁신지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에 부합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여, 인천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