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찾아가는 융합교실'로 교육 격차 해소 시동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원장 박정행)이 오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내 초·중학교 32개 학교, 1,57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형 융합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기말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초·중학생들이 양질의 융합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교육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접경지역 학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4D 프레임 창의공학설계, 반짝반짝 광물탐험, 애니미노 보드게임 수학 활동, 카미봇 파이 자율주행 등 실습, 관찰, 체험이 결합된 활동들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탐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의 '학교 방문형 융합체험교실' 운영은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실현하려는 분석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원거리 또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은 지리적,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첨단 과학 및 융합 교육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이 강조했듯이, 이번 '찾아가는' 방식은 이러한 교육 접근성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며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 융합교육(STEAM)은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하여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의 핵심이다. 4D 프레임이나 자율주행 로봇 같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지루한 이론 학습에서 벗어나, 직접 만지고 경험하며 과학적 원리를 체득하게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는 곧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신 교육 자료 및 연구 동향은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융합적 사고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과 융합 교육의 강화가 주요 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의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는 탐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카미봇 파이 자율주행' 활동은 단순히 코딩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자율주행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제 도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공학적 설계 능력을 동시에 기르게 한다. 또한, '반짝반짝 광물탐험'은 과학적 관찰력을 기르는 동시에 자연과의 연결성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체험형 융합교실은 농산어촌 등 교육 자원이 부족할 수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도 수도권 대도시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최신 교육 트렌드를 경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교육 당국의 노력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포용적 교육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