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 주민자치 한마음대회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성 강조하며 지역 발전 다짐

2025-11-17     이은미 기자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 개회식에 참석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의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국민의힘, 연수구1)은 15일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인천광역시 주민자치 한마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지역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주민자치위원들을 격려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천광역시와 사단법인 인천시주민자치연합회(회장 권철수)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행사는 10개 군·구 15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4,600여 명이 참여해 선수단 입장, 축사, 기념촬영, 체육대회, 동아리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는 시민이 지역을 스스로 가꾸고 이끌어가는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실천하는 여러분이 인천 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하고, 인천시의회 역시 주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정책과 예산을 살피며 진정한 자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인천시주민자치연합회는 현재 10개 군·구협의회와 156개 읍·면·동 자치위원회로 구성되어 풀뿌리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민자치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가장 기본적인 민주적 과정이다. 특히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의 이번 한마음대회 참여는 시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주체인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지방자치의 성숙은 중앙정부나 광역 단위의 정책 결정뿐 아니라, 읍·면·동 단위의 생활밀착형 자치 활동의 활성화에 달려 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단순한 행정의 보조자가 아니라,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시키는 '정책 생산자'이자 '지역 거버넌스의 핵심 축' 역할을 수행한다. 정 의장이 밝힌 것처럼, 이들의 활동이야말로 시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제고하는 실질적인 원동력이 된다. 인천시주민자치연합회와 같은 조직적인 활동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는 곧 인천의 자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 속에서 주민자치의 역할은 더욱 복합적이고 중요해지고 있다. 최신 연구자료에 따르면, 효과적인 주민자치는 단순한 회의나 행사 참여를 넘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마을공동체 사업의 기획 및 실행, 그리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정책 제안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스마트시티 구축과 연계하여 주민자치위원들이 지역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환경, 안전 등 생활밀착형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화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젊은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나,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세대 통합형 자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혁신적 시도는 주민자치의 외연을 확장하고, 4,600여 명의 위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진정한 자치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독창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