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학교안전ON공모전’, 1천 명 참여 속 안전 의식 확산 성과

2025-11-12     이은미 기자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안전ON공모전’ 시상식을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제공

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이사장 김정모)는 11월 8일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안전ON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학생들이 학교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포스터, 웹툰, UCC 등 3개 부문에 인천 관내 유·초·중·고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부문별로 대상, 금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42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식에는 수상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하여 축하를 나누었다. 단편웹툰 부문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인천금융고등학교 강하은 학생은 “학교생활 중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보며 학교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공제회는 우수 학생을 배출한 기관과 참여도가 높은 기관 2곳에 공로패를 수여하며 교육기관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관찰하고 질문하며 탐구하고 행동할 때 문제를 해결할 힘이 생긴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작은 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 누리집에 공개되며, 시상식 후 인천시청 역사 내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내년 1월에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순회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모 이사장은 “앞으로도 학교 안전문화 확산과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의 ‘학교안전ON공모전’은 단순히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는 행사를 넘어, 학교 안전 문화를 '수동적인 수혜'에서 '능동적인 창작'으로 전환시키는 중요한 분석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전문적인 기자 관점에서 볼 때, 1,000명 이상의 학생 참여는 학교 안전이 더 이상 교사나 안전 담당자의 책임만이 아닌, 학생 공동체의 핵심 의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포스터, 웹툰, UCC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것은 Z세대 학생들의 주된 소통 방식을 반영하여 안전 메시지의 확산력과 공감대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인천금융고 강하은 학생의 수상 소감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실질적인 안전 교육이 된다. 도성훈 교육감의 "관찰하고 질문하며 탐구하고 행동할 때 문제를 해결할 힘이 생긴다"는 발언은 이러한 능동적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안전에 대한 교육청의 철학이 단순한 규제나 예방을 넘어 '문제 해결 역량' 강화에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의 교육 안전 동향을 탐구적으로 살펴보면, 교육 안전은 '사고 예방'을 넘어 '안전 의식 내재화'와 '위기 대응 능력'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바로 이 내재화 과정을 촉진하는 독창적인 방법이다. 학생들은 작품을 제작하며 학교 내 사각지대, 이동 약자 문제, 위험 요소 등을 스스로 탐색하게 되며, 이는 교사 주도의 강의식 교육보다 훨씬 깊은 학습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수상작 전시회를 인천시청 역사 및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등 공공장소에서 순회 개최하는 것은 학생들의 창작물을 학교 울타리 밖으로 확장하여 지역 사회 전체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는 공공 캠페인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공 안전 증진에 활용하는 인천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의 접근 방식은, 학교 안전이라는 주제를 무겁고 경직된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소통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변모시키는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되며, 다른 지역 공제회 및 교육기관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