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주안도서관, 스마트팜 상추 100포기 송암점자도서관에 기증…기술과 나눔의 가치 확산

2025-11-12     배윤주 기자
주안도서관이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 100포기를 기증했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관장 최문정)은 11월 12일 송암점자도서관(관장 박수아)에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버터헤드) 100포기를 기증했다. 주안도서관은 특색사업인 ‘스마트그린교실’의 일환으로 도서관 내에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확 체험, 요리 교실, 코딩 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확된 작물을 정기적으로 지역사회에 나누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증은 송암점자도서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친환경 작물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팜이라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안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이 시각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의 스마트팜 운영과 작물 기증 활동은 도서관이 더 이상 책만 빌려주는 공간이 아니라, 혁신 기술 교육과 사회 공헌을 결합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스마트그린교실’은 ICT 기술(스마트팜 운영)과 환경 교육(친환경 농업), 그리고 나눔 문화(지역사회 기증)를 융합한 독창적인 교육복지 모델이다. 특히, 송암점자도서관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관에 직접 기증함으로써, 첨단 기술의 혜택이 사회 취약 계층에게까지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는 '포용적 기술 확산'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는 도서관이 지역 주민의 지식 정보 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을 수행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신 자료 및 탐구적 관점에서 보면, 스마트팜 기술은 농업 분야의 혁신을 넘어 도시 재생, 환경 교육, 그리고 사회 통합 프로그램으로까지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도심 속 유휴 공간인 도서관에 스마트팜을 설치하여 상추를 재배하고 이를 기증하는 주안도서관의 모델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 교육의 살아있는 현장이 되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팜 운영을 코딩 교실과 연계하는 것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미래 기술인 ICT 및 AI 기반의 농업 기술을 체험하게 하여 융합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 이러한 활동은 도서관이 지역 사회의 '기술-교육-복지'를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 도서관 및 공공기관에도 새로운 사회 공헌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