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으로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서 전국 우수사례로 주목받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화성시민대학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우수사례' 세션에 초청되어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성공적으로 발표했다. 경기도, 화성특례시,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국무총리비서실이 후원한 이 대회는 교육 관계자와 연구자, 시민들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 사례를 나누는 장이었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장을 지낸 정우탁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해당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의 대학 SDGs 교육 사례, 유엔협회세계연맹의 국제기구 사례에 이어 인천시교육청이 중등교육 분야의 우수사례로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 2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교육정책, 교육과정, 국제교류를 중심으로 한 지역기반 세계시민교육으로 소개했다. 특히 매년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축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초·중·고 72교에서 인천세계시민학교를, 초등학교 219교, 중학교 114교에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대해 지속가능한 세계시민교육을 꾸준히 실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우수사례 발표는 지방 교육자치단체의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가 된 지 오래지만, 이를 실질적인 학교 교육 현장에 녹여내는 것은 여전히 숙제였다. 인천시교육청은 단순히 교과목을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정책의 큰 틀에서부터 교육과정, 심지어 지역사회 연대까지 아우르는 '지역기반 세계시민교육'이라는 독창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는 교육의 목표를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구촌'의 시민 양성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인천이라는 지역적 특성인 국제 관문 도시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생들을 단순 학습자가 아닌 지역과 세계의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길러내고자 하는 철학이 돋보인다. 이처럼 교육감이 공약사업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현장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교육 모델은 SDGs 교육이 나아갈 길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신 교육 자료와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세계시민교육(GCED)의 성공은 학교 울타리를 넘어선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에 달려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2023년부터 인천시교육청이 실천해 온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이러한 최신 교육 패러다임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과 같은 축제 형식의 운영은 세계시민교육을 딱딱한 지식 전달이 아닌, 공감과 체험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으로 만든다. 또한, 초·중·고 72개교에서 '인천세계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수백 개의 학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 교육 모델이 단순한 일회성 시범사업을 넘어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러한 양적 확대는 질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천이 가진 국제적 지리·역사적 배경은 학생들이 동아시아와 글로벌 이슈를 더욱 현실감 있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인천의 사례가 향후 대한민국 SDGs 교육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적 특색을 살린 세계시민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데 영감을 줄 것이라고 예측한다. 결국, 인천의 교육 혁신은 교육이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