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Wee센터, 초등학생 대상 '온우하나' 프로그램 운영... 자기 이해와 생명존중 감수성 키운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건선) 북부Wee센터는 5일부터 부평구와 계양구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배우는 '온우하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우하나'는 '온 우주에 하나뿐인 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신대초를 시작으로 백운초, 부내초, 상정초, 부현초, 부마초, 삼산초 등 총 7개 학교 35개 학급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마음을 봄'을 주제로 하여, 학생들이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우울한 마음을 다루는 법, 그리고 어려울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 등을 배우도록 구성되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청소년기의 정서적 안정과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하면서, 조기 단계에서의 생명존중 교육과 심리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3~4학년 시기는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고 사회적 관계의 복잡성이 커지기 시작하는 중요한 발달 단계다. 인천북부Wee센터가 '온우하나(온 우주에 하나뿐인 나)'라는 명칭과 함께 '마음을 봄'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구성한 것은, 생명존중 교육을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자기 존중감 강화'와 '정서적 공감 능력'을 키우는 심리적 성장 프로그램으로 확장하려는 분석적 시도다. 일상 감정 이해, 우울한 마음 다루기, 도움 요청 방법 학습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을 건강하게 인식하고, 위기 상황에서 외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명존중 실천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인식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교육적 노력으로 평가된다.
생명존중 교육의 최신 트렌드는 '위험 요인 차단'보다는 '보호 요인 강화'에 중점을 둔다. 즉,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타인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북부Wee센터의 '온우하나' 프로그램은 이러한 탐구적 방향을 정확히 반영한다. 교육이 7개 학교 35개 학급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은, 학생들이 익숙하고 편안한 학교 환경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현장 중심적 설계다. 특히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는 과정은,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고 주변의 안전망(Wee센터, 교사, 가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생명 안전 교육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정서적 어려움이 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이 중요한 보호 요인으로 나타났음을 고려할 때, 북부교육지원청의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생명존중 감수성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독창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