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시의회와 ‘우리동네 시청’ 현장 소통 강화, 남동구 공원 환경 개선 및 주민 숙원사업 해결 '청신호' 분석

2025-11-05     배윤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와 함께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우리동네 시청’운영을 위해 남동구를 방문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1월 5일 인천광역시의회와 함께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남동구를 방문했다. 민선 8기 시정 운영방향에 따라 시와 시의회가 10개 군·구를 함께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문제 해결과 실질적인 대안 모색에 중점을 둔다. 이번 남동구 방문에서는 ▲중앙공원 물놀이터 조성 및 연결보행녹도 조속 추진 ▲석촌근린공원 맨발산책로(황톳길) 조성 ▲뗏마루 어린이공원 환경 개선 등 주요 공원 현장의 민원 사항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현장에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이선옥·신동섭·이인교 시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이 참여해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었다. 황효진 부시장은 이날 확인된 민원과 건의 사항에 대해 시의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시는 오는 11월 19일 남동구 2차 방문을 통해 시의회와의 협업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우리동네 시청’ 프로그램은 ‘현장 중심의 통합적 거버넌스’를 구축하려는 민선 8기 시정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시 행정부와 시의회 의원이 한 팀이 되어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은, 행정의 책임성과 의회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민원 해결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중앙공원 물놀이터 조성 및 보행녹도 연결, 석촌근린공원 황톳길 조성, 뗏마루 어린이공원 시설 정비 요청은 시민들의 높아진 삶의 질 요구를 반영하며, 공공 공간의 기능 개선이 단순한 토목 사업을 넘어 주민 복지와 직결됨을 보여준다. 시의원들이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한 것은,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의정 활동의 연장선에 있음을 입증한다. 황효진 부시장이 즉각적인 협의와 해결 방안 마련을 약속한 것은, 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의 속도를 높이고 주민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행정부의 능동적인 자세를 나타낸다.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면서 공원 내 맨발산책로(황톳길) 조성이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핵심적인 주민 숙원사업으로 떠오르는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친화적이고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공공 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인천시가 석촌근린공원 황톳길 조성 건의를 수렴한 것은 이러한 최신 사회 트렌드를 시정에 발 빠르게 반영하는 탐구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뗏마루 어린이공원의 노후 시설 정비 문제는 아동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공원 환경 개선이 저출산 시대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는 독창적 분석이 가능하다. ‘우리동네 시청’은 이러한 개별적 민원들을 단순히 처리하는 것을 넘어, 공원과 녹지 공간의 재활용 및 기능 재정립이라는 광역적 도시 계획의 틀에서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의회와 지속적인 협업 소통을 통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