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자율방재단,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로 시민 안전망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10월 29일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자율방재단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자율방재단 단원과 시, 군·구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율방재단의 역할과 발전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특별 강연과 함께 시민의 생명을 직접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 실습 교육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라현숙 회장의 초청 강연을 통해 단원들의 방재 역량을 높이고 조직 운영을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대한적십자사 전문 강사와 함께 심폐소생술(CPR)과 기도폐쇄 대처 요령 등 현장 중심의 응급처치 능력을 강화하는 체험형 교육이 이어졌다. 총 10개 군·구, 2,649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인천시 자율방재단은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전 단계에 걸쳐 활동하는 민간 재난관리 조직이며, 이번 워크숍은 이들의 임무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이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재난의 양상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행정력만으로는 모든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이때 지역 사정에 밝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율방재단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곳까지 신속하게 대응하는 핵심 자원이다.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의 강연을 통해 조직의 발전 방향과 평가 대응 전략을 공유한 것은, 자율방재단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민간 재난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은 이들이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이는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단순한 복구 지원을 넘어 인명 구호의 최전선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국내외 재난 안전 전문가들은 민간 재난 관리 조직의 전문화와 상시 훈련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회복탄력성(Community Resilience)' 개념에 따르면, 지역 공동체가 재난을 스스로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자율방재단과 같은 지역 기반 조직이 그 중심에 있다. 인천시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단체·기관 간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자율방재단의 전문성을 높이는 지원을 이어가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인천시는 자율방재단원들이 최신 재난 기술(예: 드론 활용, 빅데이터 기반 재난 예측 정보 공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고, 재난 유형별(풍수해, 지진, 화재 등) 맞춤형 실전 훈련을 정례화해야 한다. 또한,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이 강조한 것처럼, 자율방재단의 헌신에 대한 합당한 인정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이들의 지속적인 봉사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인천시를 더욱 안전하고 회복탄력성 높은 도시로 만드는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