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주관 ‘2025 태국한국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 K-어학사업단 통한 동남아시아 지역 '언어-문화 이해' 지속가능 네트워크 구축 분석

2025-10-28     배윤주 기자
‘2025 태국한국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제공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는 태국한국교육원(원장 박성하)이 주최하고 본 대학원이 주관하는 ‘2025 태국한국교육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방한연수’를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전역에서 선발된 8개 중·고등 및 대학교의 한국어 학습자들과 동행 교사, 교수가 참가하여 한국어 교육의 현장성을 높이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 대회는 ‘과거와 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창의적인 발표를 통해 한국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우수한 표현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학생 부문 대상은 쭐라롱꼰 대학교가 차지했으며, 이들은 느림의 미학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간여행 상담소'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중·고등학생 부문 대상은 람빵깐라야니 학교가 선정되었는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연극 형식으로 현재의 가치를 일깨우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최용주 총장은 축사에서 언어가 사람과 문화를 이해하고 신뢰와 협력을 시작하는 열쇠임을 강조하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모든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경복궁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등 6일간의 방한 연수 프로그램과 서울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K어학사업단(단장 김유미 교수)을 중심으로 태국 지역 한국어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연수 및 장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최용주)가 주관한 이번 태국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단순한 언어 경연을 넘어, K-컬처 열풍을 '지속가능한 교육 네트워크'로 전환하려는 한국의 전략적 접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분석적 가치가 높다. 특히, 태국한국교육원(원장 박성하)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국 전역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은, 한국어 학습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친한(親韓)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회의 주제였던 '과거와 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도구 삼아 깊이 있는 문화적 통찰을 시도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가 탁월하다. 쭐라롱꼰 대학교 수상자의 '느림의 미학'에 대한 질문이나, 람빵깐라야니 학교의 '현재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는, 한국어 학습이 단순히 문법이나 어휘 습득을 넘어 한국인의 정서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단계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최용주 총장이 강조한 "언어는 신뢰와 협력의 시작점"이라는 메시지는, 한국어 교육이 곧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의 기반이 됨을 국제적으로 공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가 K어학사업단을 통해 후속 연수와 장학 프로그램을 연계하겠다고 밝힌 것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교육 성과를 장기적인 인적 자원 교류로 연결하는 체계적인 '글로벌 교육 공헌 모델'을 구축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최근 유네스코 및 세계경제포럼(WEF) 등 글로벌 기관들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교차문화적 역량(Intercultural Competence)'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언어 교육과 문화 체험의 결합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길러진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가 이번 방한 연수에서 경복궁 한복 체험이나 한글 캘리그래피 등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병행한 것은 이러한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탐구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학습자들이 교실에서 배운 언어를 실제 한국의 공간과 문화 속에서 사용하며 체화하는 과정은 언어 능력과 문화적 공감 능력을 동시에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동남아시아는 K-컬처의 영향력이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며, 태국은 특히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는 K어학사업단을 중심으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태국 교육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표준화와 전문화를 지원하는 아시아 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방한 연수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속가능한 교육 네트워크 구축 계획은 한국어 교육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소프트 파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