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 안산 단원홀서 ‘2025 오(五)락(樂)연극제’ 성황리 개최…성남 힘찬지역아동센터, 뮤지컬 ‘마틸다와 미트볼 선생님’으로 우승 영예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부스러기사랑나눔회경기지부 수탁 운영)이 주최한 ‘2025 특기적성교육강사지원사업 오(五)락(樂)연극제’가 10월 25일 안산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는 경기남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한 해 동안 연마한 연극 및 뮤지컬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의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었다. 안양 꿈터, 광명 다솜, 화성 동탄행복한, 성남 힘찬, 성남 태평동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5개 팀이 참여해 일상 이야기부터 사회적 메시지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심사는 배우 박기원, 연극·뮤지컬 강사 이헌용, 경기남부지원단 조윤경 단장이 맡았으며, 아이들의 집중력과 협동심, 진정성 있는 표현력에 찬사를 보냈다. 뜨거운 경연 끝에 뮤지컬 ‘마틸다와 미트볼 선생님’을 선보인 성남 힘찬지역아동센터가 안정된 연기력과 메시지로 우승을 차지해 문화관람지원권을 받았다.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은 이번 연극제가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세상과 소통하는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을 약속했다.
전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이 주도한 이번 ‘오(五)락(樂)연극제’는 문화예술 교육이 취약계층 아동의 정서적 성장과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분석된다. 단순한 특기 교육을 넘어,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종합 예술 활동은 아동들이 대본을 이해하고, 역할을 맡아 감정을 표현하며, 동선과 음악에 맞춰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높은 수준의 팀워크와 공감 능력을 습득하게 만든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정규 교육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에게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이며, 이러한 곳에서 연극제를 개최한 것은 교육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 기회 균등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이 언급했듯, 아이들이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낸 것은 연극 활동이 가진 집중력 및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 효과를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경험은 아동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기 효능감’을 심어주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최근 교육 및 아동 심리 분야의 연구 동향을 탐구해보면, 아동의 비인지적 역량(Non-cognitive Skills), 즉 창의성, 회복탄력성, 사회성 등이 미래 사회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연극제와 같은 문화예술 교육은 이러한 비인지적 역량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다. 아이들이 일상 속 이야기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냈다는 점은, 연극을 통해 주변 환경과 사회 현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는 ‘탐구적 사고 능력’을 발달시켰음을 보여준다. 우승작인 ‘마틸다와 미트볼 선생님’을 소재로 한 뮤지컬은,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아동의 용기와 희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아이들 스스로가 사회적 가치와 정의를 고민하게 만드는 교육적 가치를 제공했다. 이번 연극제는 아이들이 단순히 연기를 배우는 것을 넘어, 협력과 표현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지역아동센터경기남부지원단은 이러한 문화예술 지원을 지속하여,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꾸준히 열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