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미래치안 짤막영화제' 성료...학생들의 창의력으로 '학교안전'과 '미래치안'의 해법을 찾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미래치안 짤막영화제(Short Film Festival)'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영화제는 학생들이 '학교안전'과 '미래치안'을 주제로 제작한 60초 내외의 창의적인 영상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경찰청과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사)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가 주관하여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 2025)'와 연계해 진행되었다. '상상으로 여는 미래치안, 이야기로 지키는 학교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 관내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영상으로 구현했으며, 상영회, 토크콘서트,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끌어올리는 참여형 축제의 장이 되었다. 시상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문세종 인천광역시의원, 경찰청 및 인천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 학생들을 격려했고, 초·중·고 부문별 우수작에는 인천관광공사 사장상, 경찰청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되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전과 치안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읽걷쓰' 실천 역량의 소유자임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와 미래 치안 기술을 고민하고 책임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한국경찰과학전략센터 김희석 이사장은 이번 영화제를 전국 청소년이 참여하는 대표 영상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미래치안 짤막영화제'는 단순한 영상 공모전을 넘어, 교육계와 치안계가 학교 안전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주도성'이라는 새로운 교육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특히, 경찰청이 주최하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와 연계하여 진행된 것은 학생들이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치안'이라는 전문적인 주제를 '창작 활동'이라는 친숙한 매개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유도했다는 시사점이 크다. 이는 미래 치안 기술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함양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실질적인 실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도성훈 교육감이 강조한 '읽걷쓰' 교육철학, 즉 '읽기를 통해 지식을 쌓고, 걷기를 통해 사유하며, 쓰기를 통해 소통하는' 역량이 이번 영상 제작 과정에 고스란히 담겨 학생들이 스스로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주체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AI와 첨단 기술이 치안 분야에 빠르게 접목되면서 '미래치안'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드론, 인공지능 기반 범죄 예측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학교 폭력 예방과 민생 치안 선진화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미래 사회의 중요한 콘텐츠로 작용한다. 60초라는 짧은 영상 속에 담긴 학생들의 상상력은 기성세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참신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소년의 시각을 반영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교육계와 경찰계의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은 청소년이 '안전'과 '평화'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대중과 공유하는 것은 학생들의 메시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