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몽골 '셀렝게아이막'과 국제교육 협력 물꼬...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 과정 글로벌 모델로 확장

2025-10-21     최순식 시민기자
경기도교육청에서 한국어 기반 온라인 교육과정의 현지 적용 가능성에 대한 협의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몽골 셀렝게아이막(Selenge Baruunbvren)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 온라인 과정'을 기반으로 국제교육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진행된 협의회에는 몽골 셀렝게아이막의 'EBS' 학교 교장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어 기반 온라인 교육과정의 현지 적용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몽골 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 과정은 언어 능력과 문화 이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비대면 학습 기회를 확대하며 몽골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다문화 감수성과 국제적 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도교육청은 한국어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다른 국가로의 확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몽골과의 국제 교육 교류를 'K-교육 모델의 수출'이자 '지속 가능한 공교육 국제화 전략'의 성공적인 첫걸음으로 평가한다. 특히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3섹터 온라인 과정'은 공공 교육기관이 개발한 교육 콘텐츠가 민간 시장을 넘어 해외 공교육 시스템에 직접 진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듀테크 국제 협력 모델'이라는 시사점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K-컬처의 확산과 함께 한국어 학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전문 교사 인프라를 해외 현지에 직접 구축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비대면 온라인 과정을 통해 이러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한국어 능력 향상과 동시에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려 한다. 이는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미래 세대 간의 언어·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를 강화하는 국제 이해 교육의 장기적인 관점을 담고 있다.

최신 자료를 탐구하면, 몽골은 한국어 학습 수요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특히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몽골 청년층의 한국 유학 및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 기업 진출 확대는 한국어 교육의 필수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과정을 통해 몽골 현지 학생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탐구적인 접근이다. 이는 교육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특히 IT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몽골의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나아가, 도교육청이 목표로 하는 '다른 국가로의 확산' 전략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이 향후 아시아 전역의 한국어 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공신력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준다. 결국,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한국어 교육'을 매개로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공 외교적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