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월드옥타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공동 주최로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 및 '톱텐 시티' 위상 제고

2025-10-20     장수진 시민기자
'2025 제23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을 개최하는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와 공동으로 '2025 제23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을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5박 6일간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경제 리더를 육성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해외 23개국에서 온 78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경제인(1.5~4세대)을 국내로 초청해 진행됐다. 인천시가 올해 월드옥타와 공동 주최하며 글로벌 인적 자산인 차세대 재외동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명사 강연, 팀별 토의,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등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22일에는 참가자들이 강화군 화개정원과 전등사, 중구 차이나타운, 월미도 일대를 방문해 개항 도시 인천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입교식 영상 환영사에서 인천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차세대 경제인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월드옥타의 이번 공동 주최는 단순한 교육 행사를 넘어, 인천이 지향하는 '글로벌 톱텐 시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전문적인 기자 관점에서 볼 때, 이 프로그램은 인적 네트워크의 '질적 강화'에 초점을 맞춘 독창적인 투자다. 해외 23개국에서 온 1.5~4세대 재외동포는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감각을 겸비한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적 교두보'다. 인천시는 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지역 스타트업들에게는 해외 진출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교육 과정에 포함된 강화도와 개항장 일대 문화 체험은 차세대 동포들에게 단순한 경제 교육을 넘어 '한민족 정체성'과 '모국'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천의 글로벌 인적 자산으로 육성하려는 시의 깊은 의도가 깔려 있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 동향과 최신 자료를 탐구해 보면,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간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초연결 시대'에 재외동포 네트워크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유치 및 '글로벌 톱텐 시티'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 분야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월드옥타의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2003년부터 10만 명의 한민족 경제사관생도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어 온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시가 이 사업을 공동 주최함으로써 얻는 독창적인 시사점은, '경제'와 '문화·역사'의 융합을 통한 '도시 브랜딩' 효과다.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송도에서 비즈니스 지식을 습득하고, 동시에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와 개항장 문화 등 인천의 '다층적인 매력'을 체험하는 것은, 인천을 단순한 경제 도시가 아닌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허브'로 각인시키는 강력한 브랜딩 전략이다. 이는 인천광역시가 유정복 시장의 환영사처럼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고, 그들이 다시 인천의 위상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