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인천아트쇼, 학생 예술인재 양성 맞손… '학생성공시대' 위한 예술교육 생태계 구축

2025-10-10     최순식 시민기자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가 문화예술 발전 및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가 문화예술 발전 및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학생성공시대'라는 인천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학생 예술인재 발굴 및 성장 지원, 학생 작품 전시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며 학생 중심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5'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실제 예술 현장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학교-지역사회 연계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다. 기존의 예술교육이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실제 예술 현장과 직접 만나고 교류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도성훈 교육감이 언급했듯,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지역의 현장과 만나야 아이들의 배움이 살아 숨 쉬게 된다”는 철학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이는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미래형 교육 모델의 핵심으로 '융합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2025년 OECD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예술과 다른 교과목, 또는 지역사회와의 융합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의 협약은 이러한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선제적인 노력이다.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 작품을 기획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통합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