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공유학교’ 성과 공유로 미래 교육 협력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학습 모델 확산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해온 ‘경기공유학교’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장·나눔의 날’ 행사를 11월까지 도내 31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경기공유학교의 성과를 교육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현재 10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이 5,800여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모델을 경험하고 있다.
경기공유학교의 성공은 단순한 교내 교육을 넘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 있다. 안성의 '바우덕이 풍물공유학교', 양평의 '두물 두바퀴 생태공유학교', 과천의 '국립과천과학관 과학탐구공유학교' 등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유기적인 교육 생태계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성장·나눔의 날' 행사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지자체가 함께 소통하며 교육 공동체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학교의 한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모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24년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사회 교육 자원 활용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공유학교는 이러한 최신 교육 트렌드를 선도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참여자들의 사례 발표와 현장 설문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2026년 프로그램에 반영해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이는 교육 혁신이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