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아시아국제교육원,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캠프’ 개최...영어로 꿈꾸는 무대

2025-10-02     문성식 기자
인천왕길초등학교와 인천새봄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캠프’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원장 김수로)이 10월 2일 인천왕길초등학교와 인천새봄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영어 뮤지컬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1인 1외국어 교육을 확대하고 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사회정서 역량,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왕길초등학교 학생들은 영어로 각색한 ‘라이온킹’을, 새봄초등학교 학생들은 ‘알라딘’을 무대에 올리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학생들은 직접 연기와 노래, 춤을 선보이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고, 무대 위 주인공으로서 성취감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앞으로도 이처럼 체험 중심의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영어 뮤지컬캠프는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융합 교육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기존의 주입식 외국어 교육은 학생들이 영어를 언어 자체로 즐기기보다, 시험을 위한 지식으로만 인식하게 만드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뮤지컬이라는 예술 형식을 접목하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언어의 유창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대본을 연습하고 무대를 꾸미는 과정은 협동심과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체험 중심의 교육은 학생들이 영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닌 '소통의 도구'로 인식하게 만들어, 언어에 대한 근본적인 흥미와 동기를 부여한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몰입형 교육'과 '체험형 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육부의 '2024년 미래 교육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의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 지식 습득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능력, 협업 능력 등 비인지적 역량 함양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미래 교육 방향에 부합하는 선도적인 시도다. 학생들이 8월부터 준비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은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장기간 노력하고 그 결과를 성취하는 값진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성공 경험은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분야를 도전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이 이와 같은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외국어 교육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