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쉼(대표 김희진), 청소년 경제교육 솔루션 패키지 출시...놀이로 배우는 ‘돈의 언어’

2025-10-02     이종섭 시민기자
청소년 ‘경제교육 솔루션’ 패키지(경제활동카드+가이드북), 사진 / 주식회사 쉼 제공

청소년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창업 프로그램 전문 기업 주식회사 쉼(대표 김희진)이 해외 선진 사례를 기반으로 개발한 '경제교육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딱딱한 이론 대신 게임, 토론, 체험 활동을 통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경제 전공자가 아닌 교사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가이드북을 제공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김희진 대표의 개인적 경험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청소년들의 낮은 금융이해력 문제를 해결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 경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쉼은 이 솔루션을 통해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경제교육 솔루션 패키지'는 현 교육 시스템이 직면한 문제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국 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 점수가 10년 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는 사실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만으로는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쉼의 접근 방식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체험'과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이 ‘우리 반 은행 놀이’나 ‘용돈 1만원 쓰기 게임’과 같은 활동을 통해 경제 원리를 몸으로 체득하게 하는 것은, 단순한 개념 암기를 넘어 경제적 사고방식을 내면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교사용 가이드북을 제공하여 비전공 교사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은 교육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려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 현장에 경제교육이 폭넓게 확산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감독원과 교육부의 '2023년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은 여전히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는 단순히 경제 용어를 모르는 것을 넘어, 합리적인 소비와 투자, 자원 관리 능력의 부재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금융 환경이 급변하면서 청소년들이 비대면 결제, 가상자산 등 새로운 금융 상품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체계적인 금융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쉼의 '경제교육 솔루션 패키지'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시의적절한 결과물이다. 게임과 토론을 통해 용돈 관리, 창업과 같은 실생활 문제를 다루는 것은 학생들이 경제를 ‘나의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하게 만든다. 앞으로 쉼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끊임없는 연구와 발전은 한국 경제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미래 세대가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을 길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