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개최...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2025-10-01     이종섭 시민기자
'2025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10월 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I에서 '2025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지원해 온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업 28개 사와 관내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함께 모여 투자 유치 전략, 임상 시험, 대·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 등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시 조소영 반도체바이오과장은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인천 바이오산업의 고도화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는 바이오 분야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사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참가 기업들 간의 실질적인 협력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스타트업은 대·중견기업의 노하우를 배우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대·중견기업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발굴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개방과 혁신을 통해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2025년 바이오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 융복합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은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성장 지원(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같은 맞춤형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맞춤형 컨설팅, 멘토링, 지식재산권 고도화, 국내외 투자 유치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이는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