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방송 화제 네팔 아동 ‘타망’ 한국어 교육 지원 이어가... 따뜻한 나눔 이어져

2025-09-26     배윤주 기자
타망이 월드쉐어 네팔지부(카트만두 소재)에 방문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방송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네팔 아동 '타망'에게 지속적인 한국어 교육 지원을 이어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타망은 앞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기안84와 만나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등장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월드쉐어의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일회성 후원을 넘어, 타망이 네팔 현지에서 학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장기적인 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월드쉐어는 방송 이후 지난 6월부터 네이버 해피빈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타망과 네팔 고산지역 아동 교육 지원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특히 10월에는 한국어 교육비, 생계비, 병원비 등을 직접 전달해 타망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타망의 고향인 솔로콤부 남체 지역의 아동 20여 명에게도 학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며 고산지역 아동들이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다. 이는 한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 전체의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려는 월드쉐어의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월드쉐어 네팔지부 정혜림 지부장은 "타망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타망의 사례는 미디어의 긍정적인 영향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한 아이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타망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미래를 응원하는 후원자로 나섰다. 이러한 대중의 관심은 월드쉐어가 교육 지원 캠페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타망은 월드쉐어와의 통화에서 “한국에 계신 분들의 많은 응원과 지원이 제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한국의 추석과 같은 네팔의 명절 더사이를 맞아 한국인들에게 따뜻한 명절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는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앞으로도 타망과 같은 아이들이 미디어와 NGO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