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읽걷쓰 가재울꿈 어린이 책 축제' 동참... AI 시대 독서의 중요성 강조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20일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열린 ‘2025 읽걷쓰 가재울꿈 어린이 책 축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도 교육감은 전래놀이 체험에 함께하고, ‘도전! 읽걷쓰 골든벨’ 퀴즈 대회의 출제자로 나서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읽고, 걷고, 쓰고'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 문화 활동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성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AI 시대일수록 읽고, 걷고, 쓰는 기본 역량이 중요하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정보 습득과 창작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읽고, 걷고, 쓰는' 활동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도성훈 교육감의 발언은 깊은 의미를 가진다. AI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요약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은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읽기'는 깊은 사고력을, '쓰기'는 논리적인 표현력을, 그리고 '걷기'는 사색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행위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읽걷쓰'의 가치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책을 읽는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내 얼굴 컵케익 만들기', '반려책 캘리 한 구절 액자 만들기' 등 창의적인 체험 부스들과 지역 기관이 협력한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 공연과 동화 퍼레이드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구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소중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는 앞으로도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대여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문화 커뮤니티의 중심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독서와 독서 문화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