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창업도약패키지 IR 데모데이 성공적 개최... 스타트업 투자 유치 활성화 기대

2025-09-23     문현서 기자
‘인천 스타트업위크’의 첫날 행사로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IR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위크’의 첫날 행사로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IR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기업 중 5개 사가 참여하여 기업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였다. 참여 기업들은 10분씩 발표한 뒤 투자 심사역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후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기업과 투자자 간의 활발한 교류와 상담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모색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IR(Investor Relations) 데모데이는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이벤트다. 특히 창업 도약기에 있는 기업들에게는 기술력과 사업화 성과를 시장에 알리고,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과정이다. 이번 인천 스타트업위크에서 열린 IR 데모데이는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참여 기업들은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사업 모델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피드백은 기업들이 투자 유치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심순옥 시 창업벤처과장은 "앞으로도 우수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하며, 인천시가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시장은 기술력 있는 초기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투자 한파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주도하는 IR 데모데이는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번 인천 데모데이와 같이 투자 심사역의 전문적인 피드백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인프라다. 앞으로는 참여 기업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바이오, 인공지능, ESG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자와 소통할 수 있는 사후 관리 프로그램까지 마련된다면, 인천이 명실상부한 스타트업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