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새단장' 인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추석맞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

2025-09-22     배윤주 기자
인천광역시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으로 환경정비 활동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10월 31일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구, 지역사회, 그리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정비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선다. 특히, 주택가 뒷골목과 다중 집합장소 등 환경정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투기 근절 및 도시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9월 22일에는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하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방문객들에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인천시의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청소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관리와 시민 의식 개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이는 깨끗한 도시 환경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 전제이자, 도시의 품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특히, APEC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환경정비에 집중하는 것은 인천이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노력은 단기적으로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시민들의 환경 보전 의식을 고취하여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환 환경국장이 언급했듯이, '깨끗한 환경은 인천의 품격이자 시민의 자부심'이라는 메시지는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

최근 도시 환경 문제 해결의 주요 트렌드는 정부 주도의 일방적 정비가 아닌, 민관 협력을 통한 시민 참여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인천시의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최신 동향을 성공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동 환경정비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넘어,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우리 동네는 우리가 가꾼다'는 주체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소래포구와 같은 주요 관광지 환경정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깨끗하고 정돈된 환경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며, 이는 곧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인천시의 이번 활동은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가치를 모두 고려한 매우 현명한 접근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앞으로 다른 도시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