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국 학교 관리자 초청 ‘강화에듀투어’ 성료…평화·역사교육의 산실로 거듭난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전국 학교 관리자, 수도권 교사, 재외동포 학생 등 총 518명이 참여한 ‘2025 강화에듀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10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수는 강화의 역사, 평화, 생태, 문화를 기반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국 단위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99.6%에 달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재외동포 학생들이 참여해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25 강화에듀투어’의 성공은 단순한 연수 프로그램의 성과를 넘어, 강화도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자원이 미래 교육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강화도는 병인양요, 신미양요, 강화도 조약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났던 곳으로,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다. 참가자들이 난정평화교육원과 같은 시설을 방문하고 강화의 특색 있는 학교들을 탐방하며 교육의 미래를 고민했다는 점은, 교실 안의 지식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살아있는 교육을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교육계 전반에 걸쳐 교과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직접 체험하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연수에 재외동포 학생들이 참여한 것은 교육적 가치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다. 국외에서 생활하며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이들에게 강화도에서의 경험은 깊은 자부심과 역사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이는 미래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평화 교육과 민족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인천시교육청은 강화에듀투어를 인천 미래교육의 대표 연수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화도가 가진 역사적 평화 가치를 활용하여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국내외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