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Zero'를 향한 인천의 선도적 발걸음: 공공부문 안전문화 결의대회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9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공공부문의 안전문화 정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시 본청과 산하 지방공기업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인천시의 선도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인천시의 이번 결의대회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은 단순히 규정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조직 구성원 모두가 안전을 내재화하는 '안전문화'를 구축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실천적 리더십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전문화는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결의대회는 최고위급 리더들이 직접 참여해 안전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천시가 제시한 '인천시 중대재해 예방 추진방안'은 각 기관이 보다 체계적으로 안전보건 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밝힌 바와 같이,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안전보건 의무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결의대회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대재해 Zero 도시' 실현을 목표로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는 공공부문 전반에 안전 중심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인천시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쳐 대한민국 전반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