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리터러시협회, 메타코리아와 함께 AI 시대 교사의 역할 모색
디지털리터러시협회(회장 박일준)가 지난 9월 16일 메타코리아에서 ‘2025 미래교육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교사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사들이 AI 기술을 이해하고 교육 현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교사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자의 역할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교육자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해졌다. 아주대학교 전 총장 박형주 교수는 “AI 시대의 교사는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지혜롭게 양성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AI를 배제하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영역으로 '리더십'을 꼽으며, 특히 '서번트 리더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는 AI 시대에도 결국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의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메타의 최신 멀티모달 모델 '라마 4 스카우트'와 '라마 4 매버릭'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는 메타코리아 이원희 이사의 발표로 AI 기술이 가져올 교육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타는 AI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2024년부터 메타싱가포르와 함께 AI 리터러시 프레임워크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그 성과를 미국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교사들이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이해하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시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교사들이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교육공동체 전체가 AI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우리 아이들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