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해양진로워크숍 성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실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5일 대이작도에서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 해양진로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관내 9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해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14개 기관 관계자 184명이 참여해 해양 환경 보호와 해양 진로 탐색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해양 생태계를 탐구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실천적 교육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워크숍의 핵심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형 교육'이었다. 학생들은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 김태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해양보호생물 달랑게의 서식지를 조사하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했다. 또한, 대이작도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하며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활동은 교과서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경험이다.
'섬으로 가는 바다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형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총 5회에 걸쳐 대이작도, 승봉도, 자월도, 장봉도 등 4개 섬을 방문한 986명의 학생들이 해양소양을 함양하고 환경보호에 직접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가 언급했듯이, 2026년에는 인문, 생태, 환경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여 학교를 확대하여 교육의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이는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가르치고, 학생들이 해양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