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I융합교육원, '찾아가는 과학탐구 컨설팅'으로 학생·교사 동반 성장 이끌다

2025-09-04     이종섭 시민기자
인천석남중학교에서 과학탐구산출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 제공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원장 심현보)이 9월 3일 인천석남중학교에서 저경력 교사들을 위한 과학탐구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은 '선인장 가시 구조를 활용한 수분 포집 장치 개발'을 주제로 학생들의 탐구 활동 완성도를 높이고, 동시에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AI융합교육원은 탐구 지도 전문가인 교육연구사와 교감을 파견해 학생들의 산출물을 꼼꼼히 살피고 맞춤형 지도를 제공했으며, 저경력 교사들은 이 과정을 참관하며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직접 배웠다.

이번 컨설팅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저경력 교사들은 학생 주도의 탐구 활동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막연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의 전문성 부족은 학생들의 탐구 활동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I융합교육원의 '찾아가는 컨설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전문가의 직접적인 지도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탐구 산출물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동시에 교사들은 전문가의 지도 방식을 눈으로 보며 자신의 지도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학생 한 명을 돕는 것을 넘어, 교사 한 명이 성장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접근이다. 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 맞춤형 탐구활동 지원과 저경력 교사의 탐구 지도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단순 정보 습득보다는 '탐구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일을 대신해 줄 수 있지만, 창의적인 문제 설정, 가설 수립, 실험 설계, 그리고 결과 분석 및 비판적 사고는 여전히 인간 고유의 영역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탐구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핵심이 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이 과학탐구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선제적인 교육 정책이다. '선인장 가시 구조를 활용한 수분 포집 장치 개발'과 같은 주제는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능동적인 탐구 과정을 거치게 한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이 얻은 탐구 경험과 교사들이 배운 지도 노하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적 자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