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안산문화재단과 맞손... 교직원 대상 문화예술 연수 활성화 '시동'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원장 이영창)이 9월 4일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태훈)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직원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교직원들이 감성과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통합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학교 현장의 창의적인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안산문화재단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교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연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결국 교사들이 더 넓은 시야와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문화예술 기반의 통합연수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전문강사 및 예술인 교류, 시설·공간 상호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형식적인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양 기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영창 원장은 "문화예술 경험은 연수생들에게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감수성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하는 따뜻한 시선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교사의 역할이 있다. 교사들이 먼저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해야 학생들에게도 그 경험을 전달해 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선제적인 교육 정책이다. 안산문화재단이 가진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는 교직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감을 얻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교사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교사들이 속한 학교와 학생들에게까지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결국, 교직원들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는 교육 현장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며, 경기도 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