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캠코, 자원순환 홍보전시관 '리:플랫폼' 개관으로 친환경 도시 비전 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캠코 인천지역본부가 남동구에 자원순환 홍보전시관 ‘리:플랫폼(Re:Platform)’을 개관했다. 이번 전시관은 일상에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하고, 1회용품 줄이기 등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목표로 조성되었다. 특히, 폐가죽 가방, 자동차 에어백 에코백 등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 업사이클링 제품 33점을 비롯해 음식물 감량기, 다회용기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채워져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관 개관은 단순히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원순환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자원 재활용이 폐기물 처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업사이클링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한다. ‘리:플랫폼’은 이러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자원순환이 단순한 소비 절약을 넘어 창의적인 경제 활동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자원순환을 의무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재미있는 활동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이 강조했듯, 자원순환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과제이자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생활문화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ESG 경영이 기업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고, 소비자들 역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리:플랫폼’은 인천시가 친환경 선도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시와 캠코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협력의 구체적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인천이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