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지원청, 별빛 아래 온가족의 읽걷쓰 ‘희망 북부 별별 가족독서캠프’ 성료

2025-08-26     이종섭 시민기자
관내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가족 120명을 대상으로 ‘북부 별별 가족 독서캠프’를 운영 중이다, 사진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제공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건선)이 23일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가족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부 별별 가족 독서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생활 속 ‘읽걷쓰’(읽기, 걷기, 쓰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 가족들은 ‘북부 책 읽는 가족 인증서’ 수여식을 시작으로 유진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과 퓨전국악이 어우러진 북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가족 독서 캠프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정서적 유대와 창의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현대 사회에서 책을 통해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가족 관계의 질을 향상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읽걷쓰’ 활동은 독서에만 그치지 않고, 걷기를 통해 신체 활동을 촉진하고 글쓰기로 사고를 정리하며 창의성을 발현하게 돕는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가정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현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 모델이다.

최근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의 '2024년 독서 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가족 단위의 독서 활동이 학생의 독서 흥미와 학업 성취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바쁜 생활 속에서 가족이 함께 독서 활동을 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의 독서 캠프는 매우 시의적절하며, ‘북부 책 읽는 가족책’ 출판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은 참가 가족들에게 성취감과 지속적인 독서 동기를 부여한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의 "세대를 잇고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는 말은 이 캠프가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가정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