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 성과 한눈에…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성료
- 24개 팀 혁신 아이디어 발표, ‘AC’ 1천만 원 기부로 지원 강화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8월 26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제2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2단계 '창업디딤돌' 과정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창업팀들이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멘토링을 통해 성장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특히 킹고스프링(대표 정진동)과 탭엔젤파트너스(대표 박재현)가 총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과 공공, 학계가 협력하는 이상적인 창업 생태계 모델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최근 정부의 창업 지원 사업이 양적 성장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천시는 전문 액셀러레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팀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단순히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함으로써 초기 창업기업의 '데스밸리'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킹고스프링 정진동 대표와 탭엔젤파트너스 박재현 대표의 자발적 기부는 이러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벤처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시의 이번 사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자원과 연계해 창업 지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CES 2026' 참관 기회 제공과 같은 파격적인 후속 지원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동기를 부여한다. 이는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을 막고, 인천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창업 허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