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인공지능·디지털 역량개발 교(원)장 코치 과정 직무연수' 운영

- 교실수업 변화 지원을 통해 디지털 미래교육 선도 -

2025-08-25     이종섭 시민기자
유·초·중등·특수 교(원)장을 대상으로 ‘2025 인공지능·디지털 역량개발 교(원)장 코치 과정 직무연수'를 운영 중이다, 사진 /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제공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원장 박정행)이 학교 경영의 핵심인 교(원)장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을 심어주고자 ‘2025 인공지능·디지털 역량개발 교(원)장 코치 과정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치원, 초·중등, 특수학교 교(원)장 500명을 대상으로 8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총 10기에 걸쳐 각 기수별 4일, 30시간의 대면 집합 연수로 구성되었다. 이 연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교 경영자가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교실 수업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 연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행 학습과 참여형 연수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과거의 일방향적인 연수와 달리, 이번 연수는 '연수생 기획형'과 '참여형 대화법'을 통해 교육 리더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교육 현장의 복잡한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능력을 길러주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카카오 본사, 제주삼다수 스마트팩토리, 서귀포 스타트업베이 등 첨단 산업 현장 탐방을 통해 교육계 리더들이 미래 기술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 어떻게 접목시킬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는 교육과 산업 현장의 간극을 좁히고, 학교가 미래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필수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최근 OECD의 ‘미래 교육과 디지털 전환’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시대의 교육 리더십은 교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디지털 기술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 리더가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수의 두 가지 모듈, ‘인공지능·디지털 리더십코치’와 ‘인공지능·디지털 역량개발자'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디지털 포트폴리오 기획'과 같은 교육 과정은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AI를 활용해 교육 목표를 재설정하고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한다. 이러한 탐구적 접근은 연수에 참여하는 교(원)장들이 학교 현장에서 당면하는 다양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미래 교육의 핵심인 '디지털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