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어울림장애인활동지원기관, 장애인의 날 맞아 이용자와 보호자에 따뜻한 위로 선물

- “아꼬운 당신, 폭싹 속았수다” 주제로 노래와 식사 함께 나눈 하루 -

2025-04-21     배윤주 기자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있는 김기호 센터장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더어울림장애인활동지원기관(센터장 김기호)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이용자와 보호자 70여 명을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 기관은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나눌 수 있도록 공연과 식사를 제공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선물했다.

행사는 “아꼬운 당신, 폭싹 속았수다”라는 정감 가득한 주제로 시작됐다. 김기호 센터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바위처럼 살아가보자”를 비롯해 세 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돋웠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음을 나누는 감동적인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따끈한 삼계탕을 함께 나누며 정을 나눴다.

더어울림장애인활동지원기관은 지난 2022년 연수구의 공식 지정을 받은 이래,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현재 약 150명의 활동지원사가 현장에서 장애인의 삶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호 센터장은 “이곳이 단순한 활동지원기관을 넘어, 이용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쉼과 안정을 주는 ‘집’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여가, 예술, 직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평생교육센터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노래하고 웃으며 치유와 연결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어울림장애인활동지원기관은 앞으로도 이들의 삶에 다정한 울타리가 되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